호남신학대학교(총장 노영상)는 최근 대강당에서 제53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예장통합 총회장 정영택 목사는 졸업 설교에서 “양을 위해 생명을 바친 예수님의 선한 목자 본심을 늘 생각하며 모든 사역에서 이 본심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영상 총장은 “그동안 배운 책임과 희생정신을 잊지 말고 예수님처럼 이웃을 섬기는 졸업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번 학위 수여식에서는 학부와 대학원 석,박사 등 290여명이 학위를 받았다. 목회자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잡은 호신대는 1955년 설립 이후 88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호신대는 기독교 유적이 밀집한 광주 양림동 108번지(제중로 77)에 위치해 있다. 1961년 호남성경학교와 광주 야간 신학교, 순천 매산 신학교 등 3개 학교를 통합해 개교한 호남신학원이 모태다. 1963년 호남신학교로 개칭한 이 대학은 1984년 4년제 대학 졸업학력을 인정받는 호남신학대로 성장했다. 1995년에는 신학대학원을 인가받았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호남신학대 제53회 학위수여식에서 290명의 졸업생 배출
입력 2015-02-13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