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발간한 2015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지도’가 한글로 번역돼 전국에 배포된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민동석)는 2015년도 한글판 유네스코 세계유산지도 총 8만부를 제작해 배포한다. 2014년 총 5만부를 발간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량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열기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 한글판 지도는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으며 석굴암과 불국사, 창덕궁, 조선왕릉 등 한국의 세계유산 11점을 비롯한 전 세계 1007점의 세계유산 분포와 현황을 전지(885mm×580mm) 크기의 포스터 형태로 담아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유산으로 지난해 새롭게 등재된 한국의 남한산성의 사진도 실려 눈길을 끈다.
민동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한국의 세계유산 등재 경험을 살려 지난 2014년부터 문화재청과 함께 개도국 내 가치 있는 유산들의 세계유산 등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세계유산지도 한글판 발간을 통해 한국의 세계유산뿐 아니라 개도국의 세계유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글판 유네스코 세계유산지도는 서울 명동에 위치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전국 세계유산 지역에서 배포된다. 또한 ‘유네스코와 유산’ 사이트(heritage.unesco.or.kr)에서 양식을 작성하거나 문화커뮤니케이션팀(02-6958-4160)으로 문의 후 우편요금을 입금하면 개별 수령도 가능하다. 온라인 파일은 같은 홈페이지와 문화재청(www.cha.go.kr)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전 세계 1007개 세계유산지도 한 장에 담다 ‘2015 유네스코 세계유산지도’ 한글판 발간 배부
입력 2015-02-13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