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채권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14명 중 91.2%가 오는 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여전하지만, 추가 인하 시 가계부채 증가 및 자본유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에 금리 동결을 점치는 전문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 투자심리 지표인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99.4로 전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 시장 금리에 대해서는 61.4%가 보합 수준을 전망했고, 금리 하락을 예상한 답변은 26.3%로 전월보다 2.9% 포인트 늘었다.
물가에 대해선 86.8%가 보합 수준을, 5.3%는 하락을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은 89.5%가 보합 수준(1071~1116원)을 전망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전문가 91%, 이달 기준금리 동결 예상
입력 2015-02-13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