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성은 지난 9일 터키의 한 거리에서 남편에게 잔혹하게 폭행당하던 여성을 피할 수 있게 도왔다.
이 장면은 거리 CCTV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아내와 함께 걸어가던 남편은 돌변하더니 아내를 마구 폭행하기 시작했다. 칼을 꺼내 들어 아내를 찌르기도 했다.
아내는 발버둥치며 저항했지만 힘이 딸려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건물에서 플라스틱 통이 날아왔다. 남편을 저지하려고 누군가 던진 것이다. 그러나 통은 남편의 빗나갔고 그의 만행을 멈추지 못했다.
이때 한 남성 행인이 바닥에 떨어진 플라스틱 통을 집어 들고 이들에게 접근했다.
남편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면서 칼로 행인을 위협했다. 행인은 플라스틱 통을 방패처럼 사용하면서피해 여성을 현장에서 빼냈다.
가해 남성은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자 화가 나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