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빚 탕감 프로젝트’에 관내 25개 교회들도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관내 지구촌교회, 판교샘물교회, 분당우리교회 등 25개 교회의 목사들이 12일 오전 7시 판교 메리어트호텔에서 조찬 간담회를 열고 성남시 빚 탕감 프로젝트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각 교회는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오는 4월 고난주와 부활절에 헌금을 모아 성남시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첫 발을 뗀 성남시의 빚 탕감 프로젝트는 대광사, 도시개발공사, 산업진흥재단 등에 이어 관내 교회에까지 참여하게 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사실상 죽은 채권을 소각함으로써 악성 채무로 고통받는 서민들을 구제할 수 있다”며 “사회적 약자 구제에 기독교계가 동참하기로 한 뜻에 환영과 감사를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각계각층의 자율적인 빚탕감 프로젝트 릴레이 성금모금으로 539명의 빚 33억원이 탕감되었으며 총 3000여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성남시 빚탕감 프로젝트에 관내 25개 교회도 동참
입력 2015-02-13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