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으로 투어 활동을 중단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여자 친구 린지 본(31·미국)과 곧 결혼한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미국 신문 뉴욕 데일리뉴스는 13일(한국시간) “우즈가 활동 중단 의사를 밝힌 12일에 여자친구인 스키 선수 본의 경기를 지켜보고자 미국 콜로라도주로 이동했다”면서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콜로라도주 비버 크리크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일정에 따르면 본은 14일로 예정된 활강 경기에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 날이 발렌타인 데이인 만큼 대회 출전을 미루고 우즈와 전격 결혼식을 올릴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이다.
우즈는 2004년 10월에 스웨덴 출신 엘린 노르데그렌(35)과 결혼했으나 2009년 말에 섹스 스캔들에 휘말리며 이혼했다. 노르데그렌과의 사이에서는 1남1녀를 뒀다. 우즈는 2004년 첫 결혼식을 카리브 해의 섬나라 바베이도스에서 비공개로 치른 바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투어 중단 타이거 우즈, 이번엔 결혼설
입력 2015-02-13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