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하고 태극마크를 반납한 ‘차미네이터’ 차두리 선수가 K리그에서 1년 더 그라운드를 누비는 이유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지난 11일 방송 인터뷰에서 “은퇴를 만류하는 게 데리고 있는 감독 입장에서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멘트인데 그걸 본인이 진짜인 줄 알고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고 농담했다.
사실 최 감독은 차두리의 현역 은퇴를 강력하게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최 감독이기에 이런 애정 어린 농담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네티즌들은 “이렇게라도 차두리 선수를 볼 수 있어 좋다” “최용수 감독과 차두리 선수와 애정이 각별한 것 같아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차두리는 올해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차두리가 K리그서 1년 더 뛰는 진짜 이유
입력 2015-02-13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