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007 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던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62)의 저택이 화염에 휩싸였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8분쯤 브로스넌의 말리부 브로드비치 저택 차고 안에서 발생한 화재로 침실을 포함한 상당 부분이 불에 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3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집에는 브로스넌이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재산피해 규모는 100만 달러(11억원)로 추산되고 있다.
말리부 브로드비치는 미국의 유명인과 부자들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브로스넌의 저택은 1200㎡ 규모로 가격은 1800만 달러(약 19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007도 우리 집 불은 못 잡아… 피어스 브로스넌 저택 화재
입력 2015-02-13 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