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구혜선(31)이 연예인과 몰래 교제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구혜선은 12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배우 지진희, 모델 안재현, 가수 광희, 설현과 함께 출연했다. 독특한 사고과 생활 방식을 가진 게스트들의 ‘화성인 특집’이었다.
구혜선은 “남자 연예인과 몰래 데이트를 한 적이 있다. 남자에게 ‘올인’하는 편이서 교제 사실을 공개해도 관계가 없었지만 남자 쪽에서 몸을 사린다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이어 “상대가 연예인이었다. 모두 옛날 얘기다”라면서 “그렇게 숨기니 나를 별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서운했다”고 덧붙였다.
구혜선의 발언은 후폭풍을 몰고 왔다. 인터넷에서는 2007년 SBS ‘왕과 나’의 고주원, 2008년 KBS2 ‘최강칠우’의 에릭과 유아인, 2009년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 등 과거 출연작의 남자 주인공들이 차례로 호명됐다.
시청자들은 13일 SNS에서 구혜선의 남자를 찾으며 “얼짱 출신이었던 구혜선이라면 남자 연예인들도 많이 다가갔을 것” “출연작마다 유명한 남자 배우들이 많아 누구인지 압축할 수도 없다”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구혜선 “연예인과 비밀연애, 난 밝혀도 상관 없었는데”… 누구?
입력 2015-02-13 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