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엄성섭 앵커 문책과 TV조선 공식사과 요청”

입력 2015-02-13 00:15 수정 2015-02-13 02:12
사진=TV조선 방홍화면 캡처

한국기자협회 한국일보지회가 TV조선 엄성섭 앵커의 “쓰레기” 발언에 대해 TV 조선의 직접 사과와 발언자 문책,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한국일보지회는 12일 TV조선 대표이사와 보도국장 앞으로 보낸 항의 공문을 통해 “방송 도중 비속어를 통해 타사 기자를 비방한 것은 사회 통념상으로도 도저히 용납 할 수 없는 행동이며, 도덕적 윤리적 범위를 넘어선 것이며 한국일보 전체 기자들은 심한 모욕감을 느끼고 있다”며 “해당 방송과 공문을 통해 엄성섭 앵커의 공식적이고 직접적인 사과를 요청하며 엄성섭 앵커에 대한 엄한 문책으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TV조선의 엄성섭 앵커는 전날 방송된 ‘엄성섭?윤슬기의 이슈격파’에서 한국일보 기자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발언한 녹취록을 새정치민주연합측에 건넨 것에 대해 “이게 기자에요? 완전 쓰레기지 거의”라고 막말을 해 논란이 됐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