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전·현직 대통령을 비난하는 유인물이 살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쯤 부산시 연제구 부산시청 앞 도로변에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전·현직 대통령을 비난하는 유인물 수백여 장을 뿌리고 달아났다.
A4용지보다 작은 크기의 유인물은 양면 컬러로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과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5시쯤엔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근처에도 같은 내용의 유인물 수 백여 장이 뿌려졌다.
한 목격자는 “오토바이를 탄 사람이 200여 장의 종이를 뿌리고 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인물이 뿌려진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하는 한편 유인물을 수거해 살포한 사람에게 처벌을 할 수 있는지 법리검토를 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부산서 전·현직 대통령 비난 유인물 수백여장 살포
입력 2015-02-12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