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달 1일 공개할 갤럭시S6는 카메라 성능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장동훈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카메라 R&D그룹장(전무)은 12일 삼성전자 글로벌 공식 블로그에 ‘카메라의 미래가 삼성 갤럭시 스마폰에 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갤럭시S6의 구체적인 카메라 사양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전면 카메라에 대대적인 성능향상을 암시했다.
장 전무는 “과거에 전면 카메라는 추가로 있는 불필요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더 이상은 그렇지 않다”면서 “SNS에 ‘셀피’를 올리는 게 대중화하면서 고화질 전면 카메라가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4에 37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고, 갤럭시 A5와 A7에는 5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했다.
그는 “매일 1만장 이상을 찍어 사진의 모든 면을 꼼꼼하게 평가했다”면서 “어떤 환경에서도 셔터를 누르는 것만으로 놀라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앞서 삼성전기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를 하면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전면 카메라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보다 넓은 영역을 담을 수 있는 광각 렌즈, 손떨림 방지 기능 등이 탑재된 전면 카메라가 갤럭시S6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후면 카메라의 경우 2000만 화소까지 화소수를 높일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삼성전자 "갤S6 전면 카메라 대폭 향상될 것"
입력 2015-02-12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