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균성, 조현아 완벽 패러디… 김구라 “대한항공 타지 마”

입력 2015-02-12 16:10
MBC 방송 화면촬영

남성그룹 ‘노을’의 멤버 강균성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닮은꼴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강균성은 11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김승수, 조동혁, 가수 정기고와 함께 출연했다. 발렌타인데이를 앞둔 ‘초콜릿 플리즈’ 특집으로 여심을 녹이는 남성 출연자들과 함께 출연한 강균성은 차분한 이미지와 다른 예능감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개인기 열전에서 보여준 조 전 부사장의 패러디로 출연진과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단발인 강균성을 머리카락을 앞으로 풀어헤치고 고개를 숙인 뒤 정면을 노려보듯 응시하는 표정으로 조 전 부사장을 따라했다.

지난해 12월 17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사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땅콩 회항’ 논란을 사과를 하다가 포착된 조 전 부사장의 표정을 따라한 것이다. 보도사진은 조 전 부사장이 분노로 가득한 속내를 숨기고 겉으로만 사과한다는 듯한 인상을 남겨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진행자 김구라가 “대한항공에 타지 말라. 승무원들이 놀란다”고 말하자 강균성은 “머리카락을 풀어서 그렇게 됐다”고 되받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