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유가하락으로 인한 유류비 절감 등에 힘입어 지난해 39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2013년에는 196억원의 영업손실로 2008년 이후 5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매출은 11조9097억원으로 전년(11조8487억원)보다 0.5% 증가했으며 외화부채 환산 차손 때문에 457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회복으로 화물 수익이 증가한데다 비용 절감 노력 및 유가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3950억원…흑자전환
입력 2015-02-12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