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진행 도중 기자를 쓰레기로 지칭하는 막말을 던져 논란을 일으킨 TV 조선 엄성섭 앵커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12일 생방송된 TV조선 ‘엄성섭 윤슬기의 이슈격파’에서 엄 앵커는 지난 방송에서 막말 발언을 한 것을 사과했다.
엄 앵커는 “전날 방송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점 사과드린다. 앞으로 보다 신중한 방송을 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한국일보 기자께도 사과드린다. 정중한 방송을 하겠다”고 말했다.
엄 앵커는 1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슈격파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발언 녹취록과 관련한 패널과의 대화에서 녹취록을 야당에 건넨 것으로 알려진 한국일보 기자를 지칭해 “기자가 이게 기자냐? 완전 쓰레기지 거의”라는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진서연 대학생 인턴기자
‘쓰레기 발언’ 엄성섭 앵커, 생방송 중 사과 “신중한 방송을 하겠다”
입력 2015-02-12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