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북한은 물론 잠재적 위협까지 동시에 대응하는 공세적 방향으로 ‘잠수함 작전개념'’을 발전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최윤희 합참의장은 12일 경남 진해에 있는 잠수함사령부를 순시한 자리에서 “잠수함사령부는 우리 군의 전략적, 작전적 핵심 전력으로서 전장 환경에 부합하는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작전개념을 구체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장이 밝힌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작전개념은 “변화하는 전장 환경과 위협에 들어맞는 전투 개념이자 북한 위협은 물론 잠재적 위협까지 대비한 작전개념”이라고 군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군은 공세적인 작전개념에 따른 작전계획 수립과 함께 정밀하고 파괴력이 강한 수중·전략무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잠수함에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장은 “북한은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 개발과 신형 고속침투선박(VSV) 건조 등 비대칭 전력 증강과 강도 높은 동계훈련, 공격 양상 변화 등의 동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적이 도발할 때는 '한방에 격침'(One Soht, One Sink) 할 수 있는 작전수행 능력을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일 창설된 잠수함사령부를 이날 처음으로 순시한 최 의장은 214급(1800t급) 잠수함 3번함인 안중근함과 잠수함 역사관을 둘러보고 귀경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軍, 北·잠재적 위협 동시 대응 '잠수함 작계' 만든다
입력 2015-02-12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