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이혜정의 딸 고준영 셰프가 명절 때 이혜정의 잔소리가 듣기 싫다고 밝혔다.
12일 오전에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설을 앞두고 ‘설날 음식 대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혜정은 “요리가 힘든데 요즘 딸들 며느리들이 도와주지 않는다. 부려먹으면 좋겠는데 도와주질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고준영은 “요즘 엄마가 바빠서 명절에 내가 일을 다 한다. 엄마 얼굴만 봐도 짜증난다”며 “바빠도 이것저것 하라고 막 시킨다”고 토로했다. 이어 “몇 년간 설음식을 내가 다했다고 생각한다. 엄마가 이렇게 말하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서재걸 전문가가 “안 만나던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스트레스가 쌓이기 쉽다”며 명절 스트레스에 관해 묻자 고준영은 “친척들도 만나면 ‘왜 아직 시집 안 가니’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해 지난해부터 친척들 있는 곳에 안 가게 되더라”고 밝혔다.
‘기분 좋은 날’은 명절특집 제2탄으로 방영돼 명절 스트레스 극복법 등을 공개했다.
서희수 대학생 인턴기자
이혜정 딸 고준영 “일 내가 다 해, 엄마 얼굴만 봐도 짜증”
입력 2015-02-12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