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올해 하반기 온라인몰을 개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비즈 11일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최초로 온라인몰을 개설한다. 올 하반기 개설이 목표다. 코스트코 온라인몰이 있는 나라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멕시코 4곳이다.
조선비즈는 “최근 미국 코스트코 본사 소속의 온라인몰 전문가 2명이 한국에 머물면서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며 “이들은 온라인몰 개설의 기획·설계를 담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통업계 한 고위 임원은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코스트코)전문가 2명은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 업체의 온라인몰과 코스트코 구매대행 사이트 운영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온 것”이라며 “조만간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본격적인 사이트 개설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트코는 현재 서울 양재·상봉·경기 일산·부산·대구 등 11개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을 두고 있다. 대용량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묻지마 교환 환불’ 제도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국내에는 수많은 코스트코 구매대행 사이트가 있다. 매장 수가 적어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구매를 대신해 배송해 준다. 그러나 온라인몰이 생길 경우 이런 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코스트코 온라인몰 생긴다… ‘대박 예감’
입력 2015-02-12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