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의 한 중학교 정문 앞에서 50대 ‘바바리맨’이 경찰에 붙잡혔다.
고양경찰서는 12일 학교 앞에서 바지를 벗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오모(54·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오씨는 전날 낮 12시30분쯤 고양시의 한 중학교 정문 앞에서 여학생들을 향해 바지를 내리고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질책하자 인근 공원으로 도망가던 오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비슷한 전과로 처벌받은 적이 있는 오씨는 경찰조사에서 “성적 충동 때문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여중생들 앞에서 붙잡힌 바바리맨
입력 2015-02-12 12:44 수정 2015-02-12 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