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50개 초등학교 돌봄교실 전담사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12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는 이날 경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도교육청은 전담사들에게 1주 15시간 미만 근무를 정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게 한 후 퇴직금, 연차휴가 등을 주지 않는 것은 물론 무기계약 전환도 하지 않고 있다”며 “경북지역 초등돌봄교실 전담사 710여명 중 무기계약 전환자는 24%인 171명에 불과하고, 각종 노동법 적용이 되지 않는 초단시간 노동자는 74.2%인 528명”이라고 밝혔다.
초등돌봄교실 전담사 30여명은 전날부터 교육감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경북도교육청 복도에서 철야 점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경북지역 50개 초등학교 돌봄교실 전담사 파업
입력 2015-02-12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