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물 맛 변한 호텔, 물탱크서 여자가… 마지막 순간

입력 2015-02-12 09:55
사진=유투브 캡처

2년 전 한 여성이 물탱크 속에서 숨진 사건의 CCTV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숨지기 직전 엘리베이터 안에서 기괴한 행동을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바이럴노바(Viralnova)는 201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이 사건의 영상을 공개했다.

캐나다 밴쿠버 출신의 학생이었던 엘리사 램(Elisa Lam)은 실종 한 달여 만에 세실 호텔(Cecil Hotel)의 옥상 물탱크 안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알코올이나 마약 등의 특별한 흔적은 없었다. 이에 현지 경찰은 엘리사의 죽음을 ‘사고로 인한 익사’로 결론지었다.

하지만 죽기 직전 그가 호텔 엘리베이터 안에서 보이는 모습이 논란을 일으켰다. 팔과 손을 기괴한 형태로 꼬며 ‘팝핀 댄스’같은 행동을 한다. 이 행동을 1분 이상 계속 하다 엘리베이터를 나온다.

이 일이 있은 지 2주후 그녀는 호텔 옥상의 물탱크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물의 색깔과 맛이 이상하다는 호텔 손님의 항의로 발견됐다.

영상이 공개되자 미국 네티즌들은 “자살자가 많고 연쇄 살인범이 묵기도 한 호텔의 과거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며 의문을 나타냈다. “그녀는 원래 무용수였고,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났고, 물탱크에는 마피아들이 있었다”라는 괴상한 추론들이 달렸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