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하이드 지킬, 나’ 동시간대 꼴찌로 밀려

입력 2015-02-12 09:41

현빈·한지민이 연기하는 SBS 수목극 ‘하이드 지킬, 나’가 동시간대 지상파 채널 4개 중 시청률 꼴찌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부터 방송된 ‘하이드 지킬, 나’는 전국 기준 5.1%, 수도권 기준 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중인격 소재를 다룬 경쟁작 MBC ‘킬미, 힐미(10.9%)’와 KBS ‘2015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요리인류 4부(7.8%)’, KBS 2 특집극 ‘고맙다 아들아(6.5%)’보다도 낮은 수치다.

‘하이드 지킬, 나’는 구서진(현빈 분)의 또 다른 인격인 로빈과 장하나(한지민)의 달콤한 입맞춤까지 선보였지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했다.

지난달 8.6%의 시청률로 출발한 ‘하이드 지킬, 나’는 전체 20부 중 전날까지 7회가 방송된 가운데 한 차례 반등도 없이 계속 하락하면서 5% 기준선도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날 선보인 2부작 드라마 ‘고맙다, 아들아’는 각각 동네 주민센터 공무원과 의사의 아들로 사촌지간인 장재우(안재민)-장시우(이정신)를 통해 온 가족이 대학 입시에 매달리는 한국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호평 받았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