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독립 문제 다시 수면 위로

입력 2015-02-12 09:43
경기북부경찰청의 독립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의정부) 의원은 1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열린 행정자치부와 경찰청의 업무보고에서 “경기북부지역은 323만명의 인구를 11개 경찰서가 관할하고 있으면서도, 경찰 1인당 담당인구가 전국 최고(경찰관 1인당 641명)를 기록할 정도로 치안서비스가 열악하다”면서 경기북부경찰청의 독립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또 “지난 2012년 경찰법 개정을 통해 경기북부경찰청의 독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경찰청도 2012년 수시직제개편안을 비롯해 해마다 경기북부경찰청의 독립을 위한 소요정원을 행정자치부에 요청하고 있다”면서 행정자치부의 소요정원 확정을 거듭 요청했다.

문 의원은 2013년 7월 당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경기북부 국회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경기북부경찰청의 독립을 요청한 바 있다.

남경필 도지사도 경기북부경찰청의 독립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올해는 경기북부경찰청의 독립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