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풀타임 출전했지만 소속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12일 영국 웨스트브롬위치 허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에 0대 2로 졌다. 이로써 스완지시티는 중간전적 9승7무9패(승점 34)로 9위를 지켰다. 웨스트브롬위치는 6승8무11패(승점 26)를 기록하며 14위로 올라섰다.
기성용은 선발 출전했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호각이 울릴 때까지 뛰었지만 스완지시티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지난 8일 선덜랜드와 1대 1로 비긴 리그 24라운드에서 올 시즌 4호골을 넣었지만 두 경기 연속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32분 페널티박스 외각 정면에서 때린 직접 프리킥이 크로스바 위로 지나간 순간을 제외하면 인상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웨스트브롬위치는 후반 15분 브라운 이데예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29분 사이도 베라히뉴의 추가골로 승부를 갈랐다. 이데예는 1득점 1도움으로 웨스트브롬위치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선두권은 일제히 승리했다. 1위 첼시는 에버튼을 1대 0으로, 2위 맨체스터시티는 스토크시티를 4대 1로,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번리를 3대 1로 각각 격파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성용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스토크시티는 완패
입력 2015-02-12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