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야당은 부적격으로 청문보고서 올리자고 제안할 듯"

입력 2015-02-12 08:50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참여했던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12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야당은) 부적격으로 청문결과 보고서를 채택하자라고 하는 의견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의원은 야당 지도부가 23일 전후로 본회의를 연기하자고 새누리당에 제안한 것과 관련해 “후보자가 자신의 거취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렇다고 보면 시간이 좀 필요한 게 아니냐하는 생각에 제안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실상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시사하는 발언이다.
그는 또 이틀간 진행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읍소 청문회 또 포복 청문회”였다며 “오히려 의혹이 해명되기보다 의혹이 더욱 확대되는 그런 청문회여서 매우 서운하다”고 평가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