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븐,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인증 획득

입력 2015-02-12 02:02
*사진 경제 화상에

삼성전자는 오븐 제품이 업계 최초로 미국 가전 제조사 협회(AHAM)가 주관하는 ‘지속가능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증은 규격인증기관인 ‘캐나다 표준규격협회(CSA)’로부터 획득했다.

북미 인증기관인 캐나다 표준규격협회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추구하는 비영리 단체로 제품의 재질, 에너지 소비, 생산·제조 관리, 제품 성능, 폐기 관리, 기술 혁신 등의 항목에서 친환경성을 분석해 ‘지속가능성 인증’을 수여한다.

인증을 받은 빌트인 타입 전기 오븐 ‘NE58F9710WS’는 ‘플렉스 듀오’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요리의 양이나 종류에 따라 조리실 전체 또는 상·하단을 선택적으로 사용하거나 상·하단을 각기 다른 온도로 사용할 수 있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이 제품은 플렉스 도어 기능과 함께 도어를 열어둔 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자동전원 차단 기능과 사용자에게 작동 상태를 알려주는 알람 기능 등으로 에너지 소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사업장 온실가스 관리, 공해방지, 기업의 지속가능성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사업장 운영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CSA 그룹 클라우디아 찬 아시아 부사장은 “지속가능성 인증 및 에너지 효율 검증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한 사회 조성을 위해 CSA그룹이 공헌하는 주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김상학 부사장은 “친환경·고효율은 현 시대가 요구하는 큰 과제인 만큼 북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친환경 인증을 지속적으로 취득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