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에 반한 중국 “수요일이 왔다”

입력 2015-02-11 17:27
사진=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방송화면 캡처

지성의 연기가 중국까지 사로잡았다.

중국 언론매체 대중망은 10일 “7명의 지성이 중국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현지를 강타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영향으로 ‘김수현 앓이’를 하는 여성이 급속도로 늘었다. 당시 중국에서는 “도와줘요, 도 교수”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다.

최근 중국 웨이보(SNS)와 바이두바(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요일이 왔다. 정신병자를 볼 수 있어”라는 말이 유행 중이다. ‘정신병자’는 드라마 ‘킬미힐미’에서 7개의 인격을 가진 다중인격 환자로 변하는 차도현(지성)을 지칭하는 말이다. 또 지성을 ‘수요일의 남자’라고 표현하고 있다.

대중망은 “드라마도 재밌지만 지성의 연기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인격이 바뀔 때마다 변하는 눈빛을 보면 시청자들 역시 그가 누군지 알아볼 정도다”라고 지성의 연기력을 재조명했다.

네티즌들은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드라마” “해외에서도 흥하다니 기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서연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