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는 11일 광양지역 공장 건립 현장을 방문해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등 다양한 지원 약속과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광양국가산단 명당지구에 1135억원을 투자하는 ㈜대성철강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율촌1산단에 117억원을 투자하는 ㈜동원중공업 공장 건립 현장을 둘러봤다.
호남권 최초의 형강 생산공장을 건립 중인 ㈜대성철강(대표 박상현)은 광양공장 현장 인력 85명 중 순천폴리텍대학에서 70여명을 선발키로 하고, 이미 27명은 인턴사원 채용을 위해 교육 중이다. 이 기업은 2013년 전남으로 이전 투자를 결정한 뒤 현재 공장 건립을 마무리하는 공정으로 오는 4월 완공돼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장이 가동되면 연매출이 2013년(616억원)에 비해 4배가량 증가한 26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현 대성철강 대표는 “포스코로부터 원료 조달 및 협력사업 개발, 저렴한 지가 등 전남의 투자 장점 때문에 이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국가 전반적인 세수 감소로 인해 재정적 한계는 있으나, 연구개발 및 투자 인센티브 등 가능한 범위에서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동원중공업(대표 이귀연)은 전동기, 발전기 철심 및 금형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사를 확장 이전해 100여명의 인력 대부분을 지역 인력 양성기관을 통해 채용할 계획이다.
기술력이 뛰어나 제품의 대부분을 국내 대기업인 효성, 하이젠, 한국터보기계 등에 납품 중이며, 최근 중국시장 진출도 확정된 상태다.
율촌산단 생산설비가 정상 가동되면 연매출이 130억원이상 될 전망이다. 또 율촌산단 내 발전기와 모터 연관 기업의 클러스트화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이낙연 전남도지사, 도내 이전 기업 공장 건립 현장 방문
입력 2015-02-11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