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첫 쿠바 개발협력 사업 시작

입력 2015-02-11 17:01

우리 정부가 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쿠바 개발협력 사업을 시작한다고 외교부가 11일 밝혔다.

오영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정부 대표단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WFP 정기 집행이사회에서 쿠바 식량안보 개발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WFP와의 공동 협력사업 형식으로 2017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은 쿠바 내 식량 생산성 증대와 빈곤 퇴치 등을 주요 목표로 하며 300만 달러(약 33억원) 규모다.

외교부는 “국제기구를 통한 대 쿠바 개발협력 사업이 양국 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쿠바 측에서도 이 사업의 성공에 큰 기대를 표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