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보건의료 분야에 1200억원 투입, 지난해보다 34% 늘어나

입력 2015-02-11 16:29

전남도는 올해 농·어촌 의료 환경개선과 통합의학 육성 등 도민 건강을 위한 보건의료 분야에 총 1200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863억원)에 비해 34%가 늘어난 규모다.

사업별로는 통합건강증진사업 203억원, 공공의료 150억원, 응급의료서비스 100억원, 질병관리사업 263억원, 지방의료원 기능보강 및 공공보건의료 72억원, 한방산업 육성 35억원, 통합의학 육성 169억 원, 정신보건사업 33억원 등이다.

도는 또 올해부터 도민 건강 증진을 위한 제도 및 서비스 개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생활권 중심으로 변경하는 보건복지부 계획에 따라 전남에서도 현재 목포에 1개소인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동부권(순천)에 1개소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동부권의 중증응급환자가 의료전문 인력과 병실이 없어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재난상황에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노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민간 의료기관도 늘리고 어린이 필수 예방접종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올해부터 결핵환자로 발병될 가능성이 높은 잠복 결핵 검진을 강화하기 위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비 및 치료비도 지원하게 된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