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성형, 겨드랑이 냄새 제거 ‘액취증치료’는 필수

입력 2015-02-11 15:38

본격적인 취업시즌이 되면서 이른바 그동안 쌓은 취업을 위한 취업스펙을 완성해야 하는 예비 취업생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취업스펙 9종 세트라 불리며 학벌과 학점, 토익, 봉사등에 이어 외모까지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는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외모가 취업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취업 준비생들 뿐 아니라 면접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 인사담당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취업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외모는 영화배우 같은 화려한 이목구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호감가는 밝고 친근감 있는 부드러운 첫인상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러한 첫인상에 있어서 보여지는 것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그 사람의 향기이다.

한 샴푸회사의 설문조사에서 볼 수 있듯이 그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바로 그 사람에게서 나는 냄새를 뽑았다. 우리는 냄새로 상대방을 기억하고 또 냄새에 따라 그 사람의 이미지를 그리게 된다. 따라서 몸에서 나는 냄새는 취업에 있어서뿐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겨드랑이 냄새로 인해 고민을 하는 액취증 환자의 경우 원만한 사회생활이 어려울 수도 있다.

취업을 앞둔 예비 취업생들의 취업성형에 있어서 외모를 개선하는 성형수술만큼 겨드랑이 냄새 제거를 위한 액취증치료는 꼭 필요하다.

겨드랑이 암내를 유발하는 액취증은 겨드랑이에 아포크린 땀샘의 분포가 많아 여기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세균에 의해 분비되어 나는 냄새이다. 액취증치료는 바로 이 겨드랑이에 있는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특히 액취증치료는 그 증상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해야 한다. 액취증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롤러클램프와 리포셋병행요법으로 치료하게 되는데, 이는 겨드랑이를 절개해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절개법과 비슷한 효과를 지니면서도 절개법에 비해 흉터도 작고 회복기간도 짧은 시술법이다.

액취증 증상이 비교적 약한 경우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흉터도 남지 않고 수술한 다음날부터 샤워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기간이 필요 없는 수술이다. 과거에 액취증 치료를 했으나 재발이 된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겨드랑이에 수술 흉터나 유착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초음파 흡입법을 이용해 치료해야 한다.

최근에는 여러 액취증치료의 단점을 보완한 고주파 오닉스뷰핫을 이용한 아포클리너 액취증 치료법이 새로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흉터도 거의 보이지 않고 수술한 다음날부터 샤워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기간도 필요 없으며 액취증 재발이 된 환자들에게도 시술이 가능한 치료법이다.

다만 액취증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에는 경우에 따라서 1~2번의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액취증을 치료하는 아름다운나라 성형외과의원의 김진영 원장은 “겨드랑이에서 필요 이상으로 땀이 나거나 겨드랑이 냄새인 암내가 날 경우에는 사회생활을 하는데 많은 불편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증상은 생활상의 습관이나 식이요법 등으로도 개선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셔서 상담과 함께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김진영 원장은 “최근에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시술시간도 짧고 회복기간도 필요하지 않은 간단한 시술법이 많이 개발이 되었기 때문에 충분히 빠른 시간내에 개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