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할인을 요구하며 난리를 치다 결국 1000원을 깎고 돌아간 진상손님 글에 누리꾼들의 ‘허탈한’ 웃음이 터졌다.
10일 네이트판에 올라온 알바생의 글인데 하루 밤새 8만이상의 조회수를 보이며 인기글로 떠올랐다.
올해 스무살 학생이라는 글쓴이가 ‘알바’하는 곳은 30분 단위(10분 추가시 1000원 추가)로 돈을 받는 곳이라는데 정확히 어딘지는 밝히지 않았다.
아이 넷과 엄마들이 들어왔는데 부모는 요금이 없다고 한다.
그렇게 아이는 아이들대로 엄마들은 엄마들끼리 즐겁게 놀기를 두시간여.
이제 나간다고 하길래 요금을 청구했더니 한 엄가 이것저것 다 시켜먹었는데 왜 안깎아주냐며 목소리를 높였다는 것이다.
‘아줌아의 공격’을 감당할 수 없었던 알바생은 하는 수 없이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손님을 바꿔 줬는데 거기서도 ‘알바생이 센스가 없느니’하면서 언성을 높이더니...
이 손님 결국 1000원을 할인 받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개선장군처럼 싱글벙글 웃으며 가게를 나갔다고 한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기가 막히네” “아까워서 거기는 어떻게 들어갔을까” “진상은 어디에나 있지요” “1000원 할인? 대박… 얼마나 기뻤을까” “진짜 진상이네” 등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얼마나 먹었는데 요금할인 안 해줘?”… 1000원 깎고 싱글벙글 아줌마
입력 2015-02-11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