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해도 아름다워 심장이 쿵”… 오연서, 장혁과 ‘약초 키스’

입력 2015-02-11 14:51
MBC 방송 화면촬영

오연서가 장혁을 살리기 위해 입을 맞췄다.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여주인공 신율 역을 맡은 오연서는 지난 10일 밤 방송된 제8회에서 의식을 잃은 왕소 역의 장혁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을 열연했다.

장혁은 자객들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오연서를 보호하려다가 팔에 상처를 입고 낭떠러지에서 굴러 떨어졌다. 의식을 잃어 약초를 먹을 수 없는 장혁에게 오연서는 ‘만병초’를 씹어 입으로 전달했다. 하지만 허약한 사람에겐 독초인 ‘만병초’를 입에 넣은 오연서는 장혁의 옆으로 쓰러졌다.

시청자들은 이 과정에서 오연서와 장혁의 입맞춤에 주목했다. 상대를 살리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절박함이 입을 맞추는 장면과 조화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네티즌들은 11일 SNS에서 “오연서와 장혁의 뜨거워야 할 키스신이 되레 애달프게 보였다” “오연서는 남장을 해도 미모가 눈부시게 빛났다” “장혁이 의식을 잃은 연기를 하면서도 심장은 쿵쾅쿵쾅 뛰었을 것”이라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