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현의 ‘천태만상’ 뮤직비디오 방송 불가… ‘땅콩회항, 백화점 갑질모녀, IS 다 있네’

입력 2015-02-11 14:20
사진=‘천태만상’ 뮤직비디오 캡쳐

‘여자 싸이’로 불리는 트로트 가수 윤수현의 ‘천태만상’ 뮤직비디오가 지상파 3사로부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11일 윤수현은 “총기류 노출, 집단 폭력, 선정성, 욕설 때문에 뮤직비디오가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는 경찰서, 기내 안의 취객, 불량 학생, IS요원 등으로 분장한 사람들이 등장해 여러 가지 천태만상을 보이고 있다. 내용이 땅콩 회황, 백화점 갑질 모녀, 바비킴 기내 난동, IS 테러를 담고 있어 공개 직후부터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윤수현 측은 “사회적으로 이슈와 논란이 되고 있는 땅콩회항, 갑질, IS단체의 반인륜적 테러 등을 풍자와 해학으로 표현했을 뿐인데 지상파 3사 모두 방송 불가 판정에 유감이다. 상황을 지켜보며 내용을 수정할지는 제작진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윤수현은 트로트 가수 중 처음으로 중국시장에도 진출한다. 중국판으로 제작된 천태만상 뮤직비디오와 함께 전 곡을 중국어로 소화할 계획이다.

서희수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