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발언 수위 도대체 어떻길래

입력 2015-02-11 12:40 수정 2015-02-11 15:09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의 ‘히틀러 발언’이 당내에서 조차 논란이 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10일 문재인 대표의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대해 “한 고문이 ‘독일이 유대인 학살을 사과했다고 해서 유대인들이 히틀러 묘소 참배할 이유는 없다’고 했고, ‘일본이 과거사를 사과한다고 야스쿠니에 참배하고 천황에 절할 이유는 없다’는 말도 들었다”고 언급했다.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2심에서 징역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자 같은 날 기자회견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당신의 대통령직은 유효합니까’라는 질문에 답변해야 한다”고도 했다.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거론하는 과정에서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 대해 “이름 그대로 황당하고 교활한 안목을 가졌다”는 원색적 표현을 써가며 거취 표명을 요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