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1일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같은 당 문재인 대표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히틀러 묘소 참배’에 빗댄 것에 대해 “증오의 수준이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전직 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하고,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야스쿠니 신사에 빗댄 것은 역사 부정이고 자기 부정”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전직 두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자유 민주주의 정신으로 건국하고 산업화를 이룩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정 최고위원이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산업화의 결실을 누가 이뤄낸 것인지 묻고싶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정청래 ‘히틀러’ 발언, 증오 수준 도를 넘었다”
입력 2015-02-11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