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지브리와 천상의 목소리 프리실라 안이 ‘추억의 마니’에서 만났다 3월 개봉

입력 2015-02-11 11:04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작 판타지 ‘추억의 마니’(수입: 대원미디어㈜/ 제공: ㈜스마일이엔티/ 배급: 이수C&E)가 3월 국내 개봉일을 확정 지은 가운데 프리실라 안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담긴 뮤직예고편을 공개했다.

‘추억의 마니’는 12살 소녀 안나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저택에서 금발의 소녀 마니를 만나게 되면서 겪는 신비한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영상에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금발소녀 마니와 순수한 눈빛을 가진 안나, 두 주인공의 모습이 공개됐다. 스튜디오 지브리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몽환적인 프리실라 안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보는 이의 감성을 극대화시킨다.

아름다운 멜로디는 가수 프리실라 안의 ‘Fine On The Outside’로 영화 ‘추억의 마니’의 주제가이기도 하다. 순간을 붙잡는 포근하고도 감성적인 목소리를 지닌 프리실라 안은 제2의 노라존스라고 불리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선보이는 싱어송라이터다. 한국계 혼혈가수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 층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성황리에 두 번째 내한 공연을 가지기도 했다.

포스터와 뮤직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는 영화 ‘추억의 마니’는 ‘마루 밑 아리에티’ 감독인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과 스튜디오 지브리 최고의 스텝이 참여한 신작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오는 3월 국내 개봉예정이다.

12살 소녀 안나는 요양 차 방문한 바닷가 마을의 낡은 저택에서 금발의 아름다운 소녀 마니를 만나게 된다. 마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안나는 마니의 초대로 저택의 파티에 참가하지만 신기하게도 다음날 낮에 찾아간 저택은 아무도 살지 않은 폐가로 변해있는 등 알 수 없는 일들이 자꾸 일어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마니는 사라지고 낡은 저택에 새롭게 이사 온 소녀 사야카와 안나는 우연히 마니의 일기장을 발견한다. 그리고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그 안의 이야기에 놀라게 되는데. 과연 낡은 저택에 얽힌 비밀은 무엇이며, 신비한 소녀 마니의 정체는?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