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삼성서울병원, 의료 ICT로 개인 맞춤형 암치료 협약

입력 2015-02-11 10:34

KT는 삼성서울병원과 암 유전자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 처방을 할 수 있는 암 유전체 분석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암 유전체 분석은 유전자 변이를 분석해 같은 암이라도 개인 특성에 따라 항암제 처방을 각각 다르게 하는 암 맞춤의학의 핵심 기술이다.

현재는 항암제 투여 후 치료반응에 따라 약물 종류와 항암 횟수를 결정하지만 암 유전체 분석이 완료되면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항암제 종류와 투여방식을 결정할 수 있어 항암제 치료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된다. KT와 삼성서울병원은 클라우드 컴퓨팅, 유전체 분석 플랫폼 등 ICT(정보통신기술)과 암 치료·암 유전체 분석 노하우 등 의료 역량을 융합해 1000명의 암환자 유전체 정보를 분석할 예정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