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5G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오픈 소스 프로젝트인 ONOS에 참여해 국제 공동개발에 나선다.
SDN 기술은 5G 구현에 있어 핵심 기술로, 네트워크 장비의 전달·제어 계층을 분리해 한곳에 집적함으로써 운용을 효율화하는 기술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빅데이터 등 여러 영역에서 기반 기술로 응용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며 시장규모는 지난해 9만6000달러에서 2018년에는 8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ONOS 첫 이사회 미팅에 ONOS설립 멤버로 참여하고, AT&T, 화웨이 등 글로벌 유수 업체들과 5G SDN 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국내 이통사 중에는 유일하게 SK텔레콤만이 공동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사회를 통해 SK텔레콤의 요구 사항을 ONOS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ONOS에 개발자를 파견해 5G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SDN은 통신 사업자의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인프라를 혁신하기 위한 5G 핵심 요소 기술 중 하나”라며 “SK텔레콤은 ONOS 참여를 통해 5G SDN 핵심 기술 개발 및 글로벌 표준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SK텔레콤, AT&T, 화웨이 등과 5G 핵심 SDN 기술 공동 개발
입력 2015-02-11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