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취업자수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입력 2015-02-11 10:11

지난 10년 동안 취업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분야는 어디일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통계청의 2004년과 2014년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토대로 ‘산업별 취업자수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무려 187%나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2004년에는 59만 명이었던 취업자가 2014년에는 169만 3000명으로 110만 3000명이 증가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보건, 복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정부의 고용정책을 통해 노인요양사, 간병인, 보육교사 등 관련 취업자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친환경 이슈와 관련된 ‘하수·폐기물 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 취업자가 5만명에서 8만 7000명으로 76.2% 증가하며 2위에 올랐다.

3위를 차지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68만 6000명에서 118만명으로 72.1% 늘었다. 간접고용 증가 추세에 맞춰 인력공급과 관련된 업종의 취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69%, 60만 6000→102만 5000명),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24.7%, 76만 8000→95만 7000명), ‘운수업’(23.9%, 113만 6000→140만 7000명),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17.8%, 60만 6000→71만 4000명), ‘교육 서비스업’(17%, 154만 5000→180만 7000명),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15.8%, 112만 2000→129만 9000명) 등 15개 업종의 취업자수가 증가했다.

반면, ‘국제 및 외국기관’ 종사자는 2만 4000명에서 1만 4000명으로 41.8% 줄었다. ‘농업, 임업 및 어업’ 분야도 182만 4000명에서 145만 2000명으로 종사자도 20.4% 감소했다. ‘광업’ 분야는 1만 5000명에서 1만 3000명으로 10.1% 줄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