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중국 진출 활발… 2020년까지 1000개 점포 목표

입력 2015-02-11 10:10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의 중국 진출이 활발하다.

CJ푸드빌(대표 정문목)은 우리나라 경기도와 같이 수도 베이징을 휘감고 있는 허베이성에 진출하며 이를 위해 9번째로 현지 기업인 마스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뚜레쥬루는 중국에 총 14개 지역에 진출했다. 직영 진출은 5곳, MF 계약으로는 9곳으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 베이커리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지역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있다. 즉, MF 계약으로만 중국 내 총 8개 성 및 1개 자치구에 진출해 중국 대륙 내 최다 지역에서 베이커리 사업을 더욱 탄탄하게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허베이성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 경제특구 톈진을 둘러싸고 있는 지역이며 서비스업과 공업이 발달해 중국 내 GDP 순위 상위권에 달하는 성이다. 중국 정부는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을 하나의 권역(‘징진지’京津冀)으로 묶어 거대도시로 발전시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유수 기업들도 허베이성과 협력 관계를 늘려가고 있어 향후 시장전망이 밝다.

뚜레쥬르와 MF 계약을 맺은 파트너사 ‘마스기업’은 유명 외식 브랜드 운영은 물론 고급 패션 브랜드 유통과 함께 호텔 운영을 겸하고 있어 외식·서비스업 운영 인프라를 갖춘 회사이다.

정문목 CJ푸드빌 대표는 “뚜레쥬르는 2020년까지 중국 내 1000개 점포를 오픈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