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인천 영종대교 60중 추돌사고 발생…짙은 안개로 차량들 꼼짝 못해

입력 2015-02-11 10:02 수정 2015-02-11 15:57
방송화면 캡처

11일 오전 9시40분쯤 인천 영종대교에서 6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안개가 짙게 끼어있어 인천에서 서울로 향하던 차량 4대가 먼저 추돌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안개 때문에 운전시야를 확보하지 못한 차량들이 갑자기 멈춰서면서 30분도 안돼 60대 이상으로 사고 차량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YT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가시거리가 15m 정도로 부분적으로 안개가 끼어 갑자기 앞차량들이 멈춰 사고가 계속 이어졌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현장에는 부상자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들로 도로가 꽉 막혀있어 레커차와 구급차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 목격자는 "전쟁터나 다름 없다"며 "뒤에서 계속 차들이 추돌해 정차해있는 차를 받고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3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희 선임기자 mh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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