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기 축구 대표팀 사령탑 후보가 미카엘 라우드루프, 펠릭스 마가트,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세 명으로 압축됐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11일 “일본축구협회 관계자가 이들을 만났다”면서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 6일 기술위원회가 5명으로 후보를 압축한 뒤 협상을 더욱 구체화하고 있다”며 “이미 라우드르프, 마가트, 스팔레티 등과 접촉을 했다”고 덧붙였다.
라우드루프 감독은 현재 카타르리그 레퀴야SC를 맡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를 이끌었던 마가트 감독과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를 지휘했던 스팔레티 감독은 현재 맡은 팀이 없다.
이 중 차기 감독으로는 라우드루프 감독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그는 덴마크 대표팀 에이스 출신으로, 기성용이 뛰는 스완지시티의 사령탑으로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마가트 감독은 볼프스부르크에서 구자철을 지도했다. 일본축구협회는 내달 27일 예정된 튀니지와의 평가전에 앞서 차기 사령탑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일본축구 사령탑, 라우드루프--마가트-스팔레티 3파전 압축
입력 2015-02-11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