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국내 중견기업과 반도체 소재사업 공동진출

입력 2015-02-11 09:29

SKC가 반도체소재 사업 진출을 위해 국내 중견기업들과 2년여 동안 공동개발 해 온 반도체공정용 고기능 정밀화학제품 10여종에 대한 인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나서기로했다고 11일 밝혔다.

SKC는 지난해 국내전자업체의 인증을 받은데 이어 금년 초부터 국내 판매를 본격화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해외시장에도 진출한다. SKC는 중견기업과의 공동 R&D를 보다 강화해 제품 수를 늘리며 동반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SKC는 동진쎄미켐, 디엔에프,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 국내 중견기업 5~6곳과 공동으로 반도체소재 제품 10종을 개발. 작년에 국내 전자업체의 고객인증을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SKC가 취급하는 제품은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고기능 정밀화학제품으로 진입장벽이 높아 현재 미국과 일본업체의 과점체제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제품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하던 반도체소재의 수입대체를 통해 국내 기업의 원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SKC는 국내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도 중견기업과 동반 진출. 미국, 대만, 중국의 반도체 회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해외 글로벌 기업의 제품인증 단계가 상당한 수준까지 진행 중에 있어 올해 하반기 중국진출을 가시화하고 이어서 다른 국가로의 해외진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