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몰 전세계 명소 중 작년 방문객 최다”

입력 2015-02-11 09:37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쇼핑몰 두바이몰 개발·운영사 에마르는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를 인용, 지난해 이곳을 찾은 방문객이 8000만명에 달해 전 세계 관광명소 중 가장 많았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두바이몰 방문객은 뉴욕 타임스스퀘어(3920만명), 뉴욕 센트럴파크(3750만명), 워싱턴 유니언스테이션(3290만명), 나이아가라 폭포(2250만명), 올랜도 디즈니월드(1750만명), 파리 에펠탑(700만명) 등을 앞섰다.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집계를 기준으로 두바이몰은 2011년부터 4년 연속 방문객 수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방문객 8000만명 중 UAE나 인근 걸프국가 거주자를 제외한 해외 관광객의 비중은 40% 정도로 조사됐다. 두바이몰 방문객 수는 2009년 3700만 명에서 5년 만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일일 평균치로 따지면 약 22만명이 이곳을 방문했고, 두바이 인구(235만명)와 비교하면 34배 규모다.

2008년 11월 개장한 두바이몰은 총면적 112만㎡(약 34만평)로 쇼핑몰 중 세계 최대이고 임대가능면적(GLA·35만㎡)은 14번째다. 1200여개 점포가 입점했고 식당만 200곳이 넘는다.

세계 최고 빌딩 부르즈칼리파와 바로 이어져 입지상 방문객을 끄는 데도 유리하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4% 증가, 두바이 국내총생산(GDP)의 5%인 50억 달러 정도로 추산된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