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25)이 풀타임 출전으로 소속팀 퀸즈파크 레인저스의 올 시즌 후반기 첫 승을 견인했다.
윤석영은 11일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왼쪽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전방으로 공격을 지원했다.
퀸즈파크 레인저스는 2대 0으로 승리했다. 전반 17분 미드필더 르로이 페르(25·네덜란드)의 선제골과 전반 45분 공격수 바비 자모라(34)의 추가골로 승부를 갈랐다. 겨울 휴식기간을 마치고 돌입한 후반기에서 거둔 첫 승이다. 리그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의 사슬도 끊었다.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권인 하위권에서도 탈출했다. 중간전적 6승4무15패(승점 22·골 -17)로 19위에서 17위로 도약했다. 18위 아스톤 빌라(승점 22·골 -22)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앞섰다.
윤석영은 지난해 12월 21일 워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뒤 한 달 넘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 1일 스토크시티와의 리그 23라운드에서 복귀하고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재기를 알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윤석영 모처럼 풀타임한 날… 퀸즈파크 “이겼다”
입력 2015-02-11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