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이 6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원주 동부가 4연승을 달리며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3위 동부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선두 울산 모비스를 76대 67로 물리쳤다. 모비스의 5연승을 저지한 동부는 31승14패가 돼 모비스(33승12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2위 서울 SK(32승12패)에겐 1경기 차로 좁혔다.
김주성(18점)은 역대 8번째로 6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며 승리를 함께했다. 단일팀에서 600경기 이상을 뛴 선수는 은퇴한 추승균(738경기·현재 KCC 감독대행)에 이어 김주성이 두 번째다.
동부는 전반을 39-40으로 뒤졌지만 3쿼터 들어 김주성의 레이업, 박지현의 3점슛으로 전세를 뒤집았다. 56-50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간 동부는 양동근, 문태영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 64-62로 쫓기기도 했지만 박지현의 3점슛에 이어 김주성이 득점에 가세하며 승리를 예감했다. 김주성은 종료 1분 51초전 3점슛으로 72-64를 만들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24점, 양동근이 14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프로농구] 동부 김주성 600경기 출전
입력 2015-02-10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