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니콜 28점’ 도로공사, 10년만의 우승향해 질주

입력 2015-02-10 19:00
여자 프로배구 원년 정규리그 우승팀 한국도로공사가 10년 만의 우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도로공사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원정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3대 0(25-16 25-15 25-21)으로 물리쳤다. 17승 7패, 승점 49를 마크한 도로공사는 2위 현대건설과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도로공사는 니콜 포셋이 28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서브 퀸’ 문정원은 연속 서브 득점 경기 수를 24경기로 늘렸다. ‘서브의 팀’ 도로공사는 5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 단 한개도 성공시키지 못한 인삼공사를 압도했다.

1세트를 25-16으로 가볍게 이긴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 문정원의 2회 연속 서브득점을 앞세워 초반 9-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23-21까지 추격당했지만 문정원의 이동공격에 이은 니콜의 퀵오픈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최하위 인삼공사는 1세트 9개의 범실을 포함, 18개의 범실이 발목을 잡으며 4연패에 빠졌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