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 수임비리 의혹' 이인람 변호사 11일 소환

입력 2015-02-10 18:26
‘과거사 사건 수임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 부회장을 지낸 이인람(59) 변호사를 11일 중으로 소환 조사할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과거사위) 위원으로 활동한 이 변호사는 재일 유학생 간첩 조작 의혹 사건 등의 조사에 관여한 뒤 20여억원 규모 소송을 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변호사를 포함해 과거사위와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몸담았던 변호사 7명의 수임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과거사위 조사국장으로 관여한 사건의 소송을 대리한 혐의로 이명춘 변호사를 지난달 28일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 9일에는 ‘납북 귀환어부 간첩조작 사건' 소송을 부당하게 수임한 혐의를 받는 김준곤 변호사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김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동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