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시즌 2 멤버들, 삭발 투혼

입력 2015-02-10 17:31
삭발 투혼이 ‘진짜 사나이’의 시청률 상승을 견인할까.

MBC는 ‘일밤-진짜 사나이’ 새 멤버들이 군 입대 규정에 맞춰 전원 삭발한 사진을 10일 공개했다.

이번 시즌2에는 배우 임원희, 이규한, 정겨운과 개그맨 김영철, 방송인 샘 오취리, 요리사 샘 킴, 전 농구선수 김승현, 가수 강인(슈퍼주니어), 슬리피(언터쳐블), 보이프렌드 멤버인 영민과 광민(보이프렌드)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시즌2에 합류한 이들은 군의 입대 규정에 맞춰 단정한 스포츠 머리를 하기로 결정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앞서 MBC는 훈련소 입대를 앞두고 삭발을 하는 임원희와 샘 오취리의 사진도 선보였다.

임원희는 “제대한지 22년 만에 다시 입대하는데, 예전 규정보다 더 짧아진거 같다”면서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훈련 받겠다”고 했다. 샘 오취리는 “머리를 자르고 나니 윌 스미스와 닮은 것 같지 않냐”고 자평하며 달라진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현재 방송 중인 ‘여군 특집2’에 이어 멤버들의 삭발투혼이 부진의 늪에 빠진 ‘진짜 사나이’를 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짜 사나이’는 반복되는 포맷과 변화 없는 멤버들의 캐릭터에 시청자들이 식상함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시청률이 하락했다. 지난해엔 군대 내 폭력 사건들이 벌어지면서 프로그램의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MBC는 최근 ‘여군 특집’으로 시청률 반등에 성공하면서 새 멤버들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시즌2는 현재 방송중인 ‘여군 특집2’편이 끝나는 대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